<황야>의 줄거리 및 감독 정보 103동 세계관
K액션의 진수 황야 줄거리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살기 위해 애쓰는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황야는, 마동석 출연으로 공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24년 1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서 드디어 공개됐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황야는 사막으로 변한 서울에, 작은 마을을 꾸리고 살아가는 생존자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남산(마동석)의 직업은 사냥꾼으로 잡은 동물의 고기를 주민들에게 나눠줍니다. 남산의 사냥법은 빠르고 간단합니다. 눈앞에 나타난 악어를 칼 한 번 휘둘러서 가볍게 때려 잡을 만큼 힘이 좋습니다. 주인공 남산이 있어서 마을은 안전하지만, 황량한 사막은 사람이 살아가기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그런 마을에 ‘선생’이라 불리는 사람이 찾아옵니다. 근처에 깨끗한 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아파트가 있다면서, 그곳에 수나(노정의)를 데려가 돌보겠다고 말합니다. 수나는 18세 소녀로 돌봐야 할 할머니가 있고, 그런 사연을 잘 알고 있는 남산은 수나에게 선생을 따라가라고 말합니다. 선생은 수나와 할머니에게 아파트에 가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줍니다. 깨끗한 물이 있고 집도 줄 것이며, 수나 또래의 친구들도 많다는 얘길 해줍니다. 할머니는 어린 수나가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안도하지만, 수나는 어쩐지 선생이 수상합니다. 그리고 수나의 예상처럼 아파트는 안전한 장소가 아니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남산이 그를 아들처럼 따르는 최지완(이준영)과 함께 ‘구출 작전’에 돌입합니다. 영화 황야는 배우 마동석의 통쾌하고 화려한 액션을 스크린 가득 보여줍니다. 맨손으로 악인을 때려잡으며 사람들을 구하는 ‘마동석표’ K액션의 매력을 화끈하게 보여줍니다. 답답한 결말 없이 “반드시 이기는” 마동석을 영화 <황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황야의 허명행 감독
황야는 ‘K액션 블록버스터의 참맛을 보여줬다’라는 평을 받으며,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서 프랑스 헝가리 태국 멕시코 등 31개국에서 1위를 자치했습니다. 영화 황야에 등장한 인물들이 시원한 액션을 펼친 비결은 ‘감독’에게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D.P.>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등의 무술감독으로 끝내주는 액션 장면을 다수 탄생시킨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허명행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황야가 첫 연출작입니다. <기획의도>에서부터 전세계에 마동석이라는 캐릭터를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습니다. 10년 넘게 무술 감독으로 활약한 허명행 감독은 배우 마동석의 액션 스타일과 장기를 모두 알고 있었고, 그런 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한국에도 끝내주는 액션 배우가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허명행 감독은 영화 <범죄도시4>의 연출도 받았으며 2024년 5월 개봉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또 어떤 화려한 액션과 빵빵 터지는 시원한 장면을 보여줄지 기대해봅니다.
황야의 아포칼립스 세계관
영화 황야에 등장하는 ‘아파트’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된 배경인 ‘아파트’와 어쩐지 비슷해 보입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나오는 황궁아파트 103동이 황야에 그대로 등장합니다. 마치 두 작품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제작사가 같아서 생긴 해프닝일 뿐,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진 작품으로 보는게 맞다고 합니다. 콘트리트 유토피아의 제작사가 황야의 제작도 맡았고 기획 시작부터 촬영장으로 <아파트>라는 ‘같은 장소’를 공유하긴 했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 구조와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영화 콘트리트 유토피아가 아파트 생존자들의 갈등을 주로 보여준다면, 영화 황야 속 아파트에서는 미치광이 박사의 수상한 실험이 벌어집니다. 박사의 실험체가 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폐허가 된 아파트 복도를 맹렬하게 뛰어다니는 마동석과 그의 동료들에게 집중한다면, 영화를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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